미국의 최근 소매 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월 대비 0.1% 증가한 소매 판매는 시장 예상인 0.2% 상승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소비자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미국 경제의 견고성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번 지표는 미국인들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의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마켓워치는 5월 소매 판매 보고서에서 음식업 지출이 0.4% 감소한 것을 주목했습니다. 경제가 견고하고 미국인들이 안정감을 느낄 때 음식점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침체기에는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6개월 중 4개월 동안 음식점 지출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고 있어, 경제 수요가 냉각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로 해석됩니다.
한편, 5월 산업생산은 0.9% 증가하며 지난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산 증가가 지난 두 달간의 약한 수치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 제시되었습니다. 웰스파고는 산업 부문의 회복 속도를 제한할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여 지속적인 강세의 시작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채시장은 둔화된 소매 판매 지표와 국채 입찰 결과에 주목했습니다. 20년물 국채입찰 응찰률은 2.74배로, 6개월 평균인 2.6배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입찰금리도 4.452%로 당시 시중금리보다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소매 판매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4.21%까지 추가 하락했습니다.
또한, 연준 의원들의 발언도 주목받았습니다. 보스턴 연은의 콜린스 총재는 긍정적인 물가지표에 과잉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으며,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까지 수개월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준의 쿠글러 이사는 올해 말에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뉴욕연은의 윌리엄스 총재도 금리 인하를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 지수(CPI) 확정치는 예비치와 차이가 없었으며, 전년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 국채시장 및 연준의 발언 등은 경제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씨티 그룹은 올해 S&P500 연말 목표치를 5100에서 5600으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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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