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12월에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발언했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추세를 고려할 때 올 연말까지 한차례만 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는 고무적이지만 더 많은 데이터가 필수적이며 “데이터에 따라 연내 2차례의 인하는 물론 한차례도 내리지 않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6월 뉴욕 연은 제조업 지수 -6.0(예상 -10.5, 전월 -15.6)로 개선되었으나 7개월 연속 위축 국면 지속되었습니다. 신규 주문 지수 -16.5→-1.0, 출하 지수 -1.2→3.3 기록하며 큰 폭 개선했습니다. 뉴욕 제조업체들의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 500 ETF '기술 섹터 SPDR 셀렉트 섹터 펀드'(XLK)가 리밸런싱으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기존 6%에서 21%로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엔비디아(-0.68%) 주가는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반전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 요약 및 투자 전략
국내 증시는 자동차, 방산 등 수출 업종 동반 강세에도 지난 금요일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 프랑스발 정치 노이즈 등이 전반적인 지수 상단 저항 요인으로 작용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코스피 -0.5%, 코스닥 -0.4%)
금일에는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럽 증시 강세,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등 선진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등세로 출발할 전망입니다. 또 AI 사업 부문 호실적 기대 등에 따른 애플(+2.0%), 마이크론(+4.6%) 등 AI주 강세, 머스크 보상안 확정 및 중국 시장 판매 회복 기대감 등에서 기인한 테슬라(+5.3%) 강세를 감안 시 국내 증시에서도 전일 주가 조정이 컸던 반도체, 2차 전지주를 중심으로 반등 탄력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외국인은 6월 이후 3.0조 원(~17일까지)으로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그 중 대부분 금액이 지난주에 집중됐던 상황입니다.(6월 10~14일, 주간 순매수 2.3조 원, 17일에는 0.1조 원 순매도)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매크로 이슈에 상대적으로 충격을 더 받았던 국내 증시가 5월 CPI, 6월 FOMC를 양호하게 소화하는 과정에서 (연준 위원들은 1회 인하를 제시하고 있으나 2회 인하 확률이 높은 만큼) 이들의 순매수 유인을 다시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은 3주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6.8억 달러→-6.9억 달러→+4.0억 달러) 이는 인도(+2.6억 달러)와 함께 사실상 아시아 내에서 지난주에 유일하게 자금 유입된 것입니다. 이를 고려 시 당분간 테마주나 중소형주가 아닌 대형주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에 따라 대형 개별 업종들의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6월 이후(~14일까지)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 혹은 이전부터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이하 2주 연속), 화장품(8주 연속), 기계(18주 연속) 업종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