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입국과정에서 겪는 외국 관광객의 불편을 개선하고, 한국인의 일상을 즐기는 체험프로그램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Cherry Siu(21) / 홍콩인 관광객 : K컬처는 굉장히 특별해요. 한국어라는 언어를 좋아해서 좀 배우기도 했고… K팝, 엑소 (좋아해요). (K팝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올해 4월까지 관광수입은 49억달러.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광수입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7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봉환(64) / 명동 상인 : 한 50% 정도는 완전히 지금 회복이 안 돼 있어요. 시간이 가기 전에 빨리 좀 해서 지원해주시고, 인력 문제라든지…]
세계 각국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관광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입국절차 간소화와 각종 편의를 제공해 체류일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국인이 입국과 이동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크루즈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국 무인 심사대를 늘리고,주요 행사 참석자가 입국 우대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한국만의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해 외국인들의 주머니를 열 계획입니다.
이번달에 '코리아뷰티페스티벌' 이벤트를 개최하고, ‘한국인처럼 살아보기’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해외 현지에서 홍보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즐길거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숙박·레저·쇼핑 등이 함께 있는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복합시설지구' 유형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훈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 우리 관광이 질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외국인이 많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합니다. 그래야 체류 일수가 늘어나고 지출액이 늘어나거든요]
글로벌 아이돌 그룹과 한국 드라마 등으로 K-컬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한국의 위상을 이제는 방한관광객 3천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로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김정은
CG: 김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