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5일 전국에 비가 오면서 이번 주 내내 이어진 폭염이 꺾이겠다.
다만 일요일인 16일 오전부터 날이 개어 내주 초엔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 다음 주는 이번 주만큼 덥지는 않을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14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산지에는 이미 강수가 감지되고 있다. 제주에는 15일 낮까지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15일 수도권과 강원에도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다. 강원내륙은 1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기도 하겠다.
충청과 남부지방 곳곳에 15일 오후와 저녁 사이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이다.
비 덕분에 15일 낮 기온은 예년 이맘때 수준으로 내려가겠다. 지난 10일 대구 등을 시작으로 곳곳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곧 해제될 예정이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1도와 27도, 인천 20도와 25도, 대전·광주 21도와 30도, 대구 22도와 33도, 울산 20도와 30도, 부산 22도와 29도다. 예보대로면 서울은 지난 9일 이후 처음 낮 최고기온이 30도 밑에 머무는 것이다.
오존 농도도 낮아져 15일엔 충북과 영남만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에 그치겠다.
16일에는 기온이 다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오르겠다. 월요일인 17일부터 열흘간은 기온이 아침에는 평년기온과 비슷한 16~23도이고, 낮에는 평년기온을 웃도는 수준인 26~33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이번 주와 같은 폭염이 찾아오지는 않으리라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