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美 시카고서 L7 열었다...신유열 전무도 개관식 참석

입력 2024-06-14 15:37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3일 미국 시카고 현지에서 'L7 시카고 바이 롯데' 공식 리브랜딩 오픈을 맞아 개관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L7 시카고는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시애틀, 롯데호텔 괌에 이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네 번째 미국 체인이자 북미 최초의 L7 호텔이다.

이번 행사에는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일리노이주 총무장관을 비롯한 김정한 주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롯데그룹에서는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 총 25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L7 시카고는 뉴욕 맨해튼과 함께 미국 내 마천루 최대 밀집지역으로 손꼽히는 시카고 루프(Chicago Loop)에 자리잡았다. 도시의 관광 명소와 비즈니스 지구에 모두에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L7 시카고는 14층 191실 (스위트룸 22실 포함) 규모로, 디자인 회사 아브로코(AvroKO)가 디자인을 맡아 1912년 지어진 건물에 시카고 특유의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한국의 전통 요소를 함께 녹여냈다.

아브로코는 한국의 전통적인 직물 기법인 '조각보'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아 이를 객실 카펫의 수공예 패턴 모티브부터 객실 램프의 갓에 이르기까지 호텔 곳곳에 담아냈다.

F&B부문에서는 현지 유명 셰프인 앤드류 임과 손잡은 코리안 아메리칸 스테이크하우스 '페릴라(PERILLA)'가 한국식 BBQ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L7브랜드 첫 해외호텔을 연 데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L7을 선보이게 됐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새로운 호텔에서는 한국적인 따스함이 깃든 환대 서비스와 시카고의 특색이 융합된 독특한 호텔 경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