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인적분할 안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
㈜효성은 14일 마포 효성빌딩에서 분할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분할 안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으로 결의된다.
효성은 지난달 말 기준 조현준 회장(33.03%)과 조현상 부회장(22.0%)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7.76%다.
이날 1호 의안인 분할계획서 안건은 순조롭게 승인됐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7월 1일자로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조현준 회장은 기존 지주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을 맡고,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인 HS효성과 효성첨단소재를 이끌게 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효성 0.82 대 HS효성 0.1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