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이 금요일인 14일에도 기승을 부리겠다.
13일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에 따르면 경남 의령군은 낮 한때 기온이 36.9도까지 올랐다. 경북 김천(최고기온 36.7도)과 성주(36.6도) 구미(36.1도), 경산(36.1도), 광주(36.2도), 강원 정선(36.2도) 등도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었다.
14일 기온은 아침 최저 17~22도, 낮 최고 26~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압 영향에 날이 맑고 일사량이 많아 계속 무덥겠다.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오르고 영남·전남·경기남서내륙 일부는 33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광주·대구 21도와 33도, 인천 20도와 29도, 대전 20도와 34도, 울산 19도와 30도, 부산 21도와 28도다.
한낮 자외선이 매우 강하고 오존도 짙어 경기남부와 경북은 오존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높겠다.
더위는 14일과 15일부터 전국에 비가 오면서 다소 누그러들겠다.
제주에 14일 밤부터 15일 낮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에 15일 오전부터 같은 날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충청과 남부지방엔 15일 오후에서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올 수 있다.
15일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지만 아침 최저 18~23도, 낮 최고 24~32도로 덥지 않은 수준은 아니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