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돌고 하반기에는 LG이노텍 부품을 납품받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2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이 1천68억원으로 컨센서스(79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이폰15 판매가 2분기 예상한 범위에서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호적 원/달러 효과로 추가적 마진 개선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애플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해 차별적 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제품인 아이폰16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3의 교체 수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및 투자를 반영하면 아이폰16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이폰16 카메라의 화소수가 많아지고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적용이 확대될 경우 카메라 모듈의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해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도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1만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