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대형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550억 달러 규모인 스포츠웨어 시장이 커지면서 선두 주자인 나이키, 아디다스, 안타, 리닝에게 희소식이 되겠지만, 룰루레몬과 운동화 제조업체인 온앤 호카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에는 훨씬 더 좋은 소식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웨어는 사람들이 팬데믹 이후 요가와 하이킹, 달리기 같은 활동을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중산층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웰빙이 우선순위가 되면서 중국의 침체된 소비 시장에서 드물게 긍정적인 부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유로 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스포츠웨어 시장은 올해 7% 성장해 5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비스포츠 의류와 신발의 성장률 전망치인 0.8%를 앞질렀다.
특히 나이키 등 대형사들이 셀럽이 주도하는 광고를 주로 하는 동안 룰루레몬 등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와 커뮤니티 타겟 마케팅을 선호해왔다.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플랫폼 샤오홍슈에서 수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피트니스 모델 닝정은 "많은 중국 여성이 스포츠를 처음 접하며 약간의 위축감을 느꼈다. 하지만 요가원이나 러닝 크루의 사람들이 브랜드 제품을 입는 것을 보고 그들도 익숙해진다"고 말했다.
HSBC의 한 전문가는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점점 틈새 브랜드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