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최근 라오스 보케오 농림청과 보케오 주 소수민족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라오스 훼이싸이시 보케오 주에서 진행된 MOU에는 보케오 주 농림청 의시부우앙 청장과 플랜 라오스의 셍산티시스 사나세안 부대표가 참석했다.
코이카와 플랜코리아가 진행하는 보케오 주 소수민족을 위한 회복력 강화 사업은 라오스 보케오 훼이싸이, 파우돔, 믕, 팍타, 톤픙 5개 주를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변화 적용 농가 1,558가구를 포함 지역사회 주민 등 총 8 천여 명이 직접적인 지원을 받게 되고, 더 나아가 보케오 주 전체 20만 명이 간적접인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라오스는 경제성장의 혜택이 모든 사회와 소수민족에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아 도시와 농촌, 민족 간 불평등이 존재했고, 농업이 국가의 주요 산업이지만 생산성이 낮고 빗물에 의존하는 농업 방식으로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받아왔다. 실제 보케오 주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쌀농사에 대한 한계와 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고 시장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빈곤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코이카와 플랜코리아는 기후 변화 적응 농산물 생산과 시장 시스템 참여를 통해 소수민족 농가의 생계를 개선해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 정부의 역량을 키워 소수민족 농가를 지원하는데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농가 대상으로 기후 회복력이 있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술 잠재력에 대한 교육은 물론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특히, 농민 조직과 청소년 주도의 소규모 기업을 설립해 지속 가능한 농업이 가능하게 하고 기후 변화 적응 농업 생산물과 연계해 청년들이 소규모 창업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정부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회복력과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기후 변화는 보케오에서 생계에 있어 매일 마주하는 현실로 이 프로젝트는 단지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회복력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라며 “농민들에게 기후 복원력 있는 기술과 시장 통찰력을 배우게 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