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조만간 공매도 제도개선 최종안을 내놓는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세 번째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관투자자 잔고관리시스템을 포함한 공매도 전산화 및 제도개선 등을 논의하고, 기타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유관기관 및 언론사 추천 전문가 패널 9명과 개인투자자 등 방청객 20여 명이 자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공매도와 관련하여 그간의 전산화 구축 논의 경과와 기관투자자 잔고관리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그간의 공매도 전산화 논의 경과 및 구축 방안이 다뤄졌다. 뒤이어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등이 공매도 전산화 및 제도개선, 기타 자본시장 현안을 주제로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개인과 기관, 외국인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마련한 제도개선 최종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