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이렇게"…중소 상장사 맞춤형 컨설팅 실시

입력 2024-06-03 15:46
중소 상장사 대상 밸류업 일대일 컨설팅
적합한 공시사례 안내 및 공시작성 지원
"6월 중 준비되는 기업부터 컨설팅 시작"


한국거래소가 중·소규모 상장기업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 예정이라 전했다. 컨설팅 대상은 자산총액 일정 수준(코스피 3천억 원, 코스닥 1,500억 원) 미만 기업 중 코스피·코스닥 각 50사 총 100사이다.

한국거래소는 3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시행됨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희망하는 상장기업 100사를 대상으로 금년 6월·12월 중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관리종목, 매매거래정지(실질심사사유 발생) 및 최근 2년 이내 횡령·배임 발생,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이력이 있는 기업은 제외된다. 신청기업이 코스피·코스닥 각 50사를 초과하는 경우, 자산규모·시장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컨설팅 대상 선정한다.

거래소는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별 기업의 업종과 특성을 반영한 주요 분석대상 지표 제시, 재무지표의 시계열분석 및 산업평균·경쟁사 비교, 현황진단 결과에 따라 적합한 공시사례 안내 및 공시작성 지원한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립·공시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론적 측면에 초점을 둔 컨설팅으로, 경영 컨설팅의 영역(적절한 목표수준의 결정,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 등)은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

상장기업의 신청을 거쳐 컨설팅 대상기업을 선정한 후, 사전진단→현장방문→ 결과보고 순으로 진행한다. 컨설팅 기관의 개별 기업에 대한 사전분석 후,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작성 지원한다. 더불어 현장방문 시 상장기업 이사(사내·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안내·홍보 실시할 계획이다. 컨설팅 기관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한국거래소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하여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6월 중 상장기업 대상 안내 및 신청 절차를 거쳐 준비되는 기업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