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앨범구매 팬만 BTS 진 포옹 '번복'

입력 2024-06-02 19:54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진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 데뷔 기념일인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한다.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며 팬들과 만나는 축제다.

진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팬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행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팬 이벤트는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1부)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2부)로 구성된다.

특히 1부에서는 팬 1천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Hug·포옹)회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아미'가 보고 싶어 하는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된다.

다만 허그회는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위버스샵에서 지난 2022년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와 그 이후 발매된 솔로 앨범을 구매하는 사람을 응모 대상자로 했다. 때문에 대면 팬 행사를 이유로 팬들에게 음반 구매를 사실상 강제한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빅히트뮤직은 논란이 일자 공지 이전 위버스샵에서 앨범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들까지 응모 기준을 넓히겠다고 안내했다.

빅히트뮤직은 "앞선 공지 내용이 불명확했던 점과 미리 세심하게 응모 기준을 설정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