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협의회 가동..."물가 잡아야 민심 얻어"

입력 2024-06-02 16:02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물가를 잡기 위한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열고 민생 경제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첫 당정대 회의에서 "최후의 경제는 민생"이라며 "국민들은 모든 경제 문제가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는데, 당정은 보다 피부에 와닿는 이자율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생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것이 민심을 얻는 첫걸음"이라며 "정부는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과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막대한 재정 손실 야기 우려, 현실적 집행 가능성, 형평성 등을 고려하면서도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릴 수 있는 효과적 대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는 국민의힘에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