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까지 달에 간다"…우주·항공주 '쑥'

입력 2024-05-31 09:36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 소식에 급등


윤석열 정부가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발표한 영향으로 우주·항공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AP위성은 전 거래일 대비 9.05% 오른 1만 8,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시간 컨텍(+4.70%), 제노코(+2.96%), 한양이엔지(+3.14%), 덕산하이메탈(+1.38%) 등이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개청 기념행사에 참석해 "2027년까지 우주 관련 예산을 1조 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국민과 함께 우주시대의 꿈을 키우겠다"고도 덧붙였다.

우주항공청 설치는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다. 지난해 4월 제출된 우주항공청법이 올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난 27일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