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주겠다"며 초등학생 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30대 댄스학원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 댄스·음악학원에서 2022년 11월과 2023년 8월 원생인 10대 초등학생 B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양에게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주겠다"며 접근해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학원 학부모들은 B양 외에도 더 많은 성추행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송치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