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급등한 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6월에도 할인지원을 계속하고 할당관세 물량 도입도 서두르기로 했다.
수급 조절을 통해 마늘·양파·배추 가격을 관리하고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는 추가입식 인센티브 지원으로 공급을 늘린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하락세지만 중동정세·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크다"며 "여름철 기상 여건, 6~7월 어한기 등 물가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6월에도 김 할인 지원을 이어가고 최근 통관이 시작된 할당관세 물량(825톤)도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다.
일부 지역에서 작황이 부진한 마늘·양파는 수급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비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추는 비축(1만 톤)과 출하조절물량(6,850톤) 등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한다.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닭고기는 추가 입식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숙박·여행·항공요금, 지방축제 물가 등의 '편승 인상'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