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결국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24일 공연에 불참한다.
'슈퍼 클래식' 측은 이날 오후 예매 대행 사이트인 '멜론 티켓'의 예매 공지사항을 통해 "24일 진행 예정인 공연은 기존 출연진이었던 가수 김호중은 불참 예정이며,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오는 24일 공연에는 김호중과 소프라노 라리사 마르티네즈의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공연사 측은 "출연진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24일 오후 8시까지 취소 신청이 가능하며 전액 환불 될 예정"이라면서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김호중 측은 콘서트의 첫날인 오늘 공연에는 출연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오는 24일 오후 1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는다. 김호중 측이 심사일 연기를 요청했으나 기각당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