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다시 썼지만 우리 증시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자금을 빼내면서도 전기전자와 보험 업종은 담아가는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20일) 보다 11.26포인트 내린 2,730.88를 기록 중이다. 2,733.03으로 소폭 내리며 출발한 뒤 장초반 하락을 더하며 17.15포인트까지 낙폭을 키웠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8%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는 0.95%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2.02%)과 POSCO홀딩스(-1.75%), 삼성SDI(-2.12%) 등 2차전지주는 물론 NAVER(-0.38%), 카카오(-0.76%) 등 빅테크주 역시 약세다.
2대주주 블록딜 소식에 에코프로머티가 장초반 12%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가운데에선 KB금융(0.37%), 신한지주(0.31%), 삼성생명(0.44%) 등 금융주만이 빨간불을 켰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13포인트 내린 844.95을 기록 중이다. 2.24포인트 상승 출발했지만 장초반 하락 전환한 뒤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3.52%, 3.01% 내린다. 알테오젠은 0.16% 하락 중이고, 엔켐은 6.67% 급등세다. HLB는 1.06% 반등하며 그간의 하한가 행진을 멈춘 모습이다.
11시 기준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2,636억, 26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대로 외국인들은 코스피를 1,349억, 코스닥 45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코스피를 1,171억 원 팔고, 코스닥은 273억 원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가스유틸리티(2.05%)와 화장품(2.05%)이 강세를, 전기제품(-2.34%)과 해운(-2.09%)은 약세를 보인다. 이수페타시스와 SK가스, 코스맥스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반대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신저가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