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기업 니오(Nio)가 저가 브랜드 온보(Onvo)의 첫 전기차 'L60 SUV'(L60)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니오는 이날 진행한 행사를 통해 L60 출시를 알리며 경쟁작인 테슬라의 모델Y보다 L60이 약 4000달러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L60의 가격은 21만9900위안(3만439달러·약 4119만원)부터 시작된다. 모델Y의 가격은 24만9900위안(3만4617달러·약 4681만원)부터다. 사전 판매는 이날부터 시작됐으며, 차량 인도는 오는 9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윌리엄 리 니오 CEO는 그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온보가 향후 해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에선 치열한 가격 인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샤오미가 모델 3보다 4000달러 저렴한 SUV7 세단을 내놓았으며, 이에 테슬라가 모델 3 가격을 2000달러 인하한 바 있다.
한편 리 CEO는 최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완전히 불합리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