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 816억 원, 영업이익 4,07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51억 원으로 63% 늘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969p에서 올해 1분기 평균 2,010p로 상승했다.
HMM은 지난해 말부터 홍해 이슈로 인한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며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HMM 관계자는 미국 경제 회복, 중국말 이커머스 물량 증가 등으로 수요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시장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해 이슈가 장기화되며 계속해서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 일정 지연, 운송 기간 증가 등 공급망 불안정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
HMM은 비용 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2021년 발주한 1만3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고 있다. HMM은 올해 말까지 해당 컨테이너선을 모두 미주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