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서수마트라주(州)에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최소한 34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수마트라주에서는 전날 저녁부터 수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져 아감과 타나 다타르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마라티 화산에서 모래 등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재난당국은 구조대원과 경찰, 군병력, 자원봉사자가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12일 오전까지 3세와 8세 어린이를 포함해 9명의 주검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기에 홍수와 산사태가 잦은 편이며 지난 3월에도 서수마트라주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적어도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