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층 아파트에서 난 불로 10대 여자아이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2분께 연수구 옥련동 20층짜리 아파트 1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10대 여자아이가 연기를 마셨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13대와 소방관 등 39명을 동원해 23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거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당시 부모가 집에 함께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재산 피해 규모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