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PF구조조정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원장은 2일 오전 미 연준의 6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직후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PF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신속하고 질서 있는 연착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초 PF 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등 PF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대내외 경제와 금융여건 변화가 가미되어 조금이라도 시장 불안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금융시스템내 취약점을 찾아내고, 엔화 약세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
또 고금리 장기화로 취약차주들의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방식의 매각을 통해 연체채권을 조속히 정리해 건전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