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비만약을 개발하는 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 당일 50% 넘게 상승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오전 9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12% 상승한 5만 200원에 거래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 DD03)를 중심으로 주사용 M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혁신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87억 원이지만 13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디앤디파마텍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한편, 최근 들어 공모주들의 상장 당일 주가 상승률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0일 상장에 나선 제일엠앤에스 역시 22%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올해 초 상장만 하면 당일 100% 넘는 상승률을 보여줬던 당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다음 날부터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고 공모주가 아닌 다른 투자처로 관심이 분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일엠앤에스는 이날 10% 넘게 급락하며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