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동남아시아에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최근 태국에서 현지의 마라맛 인기를 반영해 '마라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17년 선보인 수출 전용 제품으로 태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달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태국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와 쇼피에서 판매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불닭소스를 활용해 CU, 피자헛과 함께 이벤트를 벌인다.
까르보불닭 소스를 활용한 4가지 신메뉴(로제불닭 닭강정, 로제불닭 치킨삼각김밥, 로제불닭 치킨김밥, 로제불닭 맥앤치즈)를 말레이시아 전역 CU 127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불닭소스 구매 고객 중 선착순 20만명에게 피자헛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삼양식품은 일상적으로 먹고 매운맛을 즐기는 말레이시아에서 불닭 브랜드를 통해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현지에서 입지를 더 굳게 다질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삼양식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인도네시아 법인도 올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만큼 동남아 지역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