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 보겠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3대 지수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그중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넘게 올랐구요. 섹터는 선별적인 흐름 보였는데요.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4.7% 오른 반면 유틸리티 섹터는 1.12% 밀렸습니다.
((알파벳))
가장 먼저,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시총2조달러 클럽’에 오른 알파벳부터 출발해보겠습니다. 알파벳은 조정EPS가 1.89달러로 집계되며 전년비 61% 증가한 깜짝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냈다”며 “광고 매출은 늘리는 동시에 AI비용을 관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구요. 이에 대한 자신감으로 주당20센트의 배당금 지급과 7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알파벳 금요일장에서 10%넘게 올랐구요. 미국에서 5번째로 시총2조달러를 넘어선 기업이 됐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6일 로이터통신은 구글이 버지니아 연방법원에 광고시장에서의 반경쟁적 행위 관련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날 실적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볼텐데요. 마이크로소프트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애저’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설명했구요. 다만, 에이미 후드 CFO는 자본 지출을 79%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AI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지출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분기 매출 전망은 월가예상을 소폭 밑도는 640억달러로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금요일에 1.82% 상승 마감했구요.
((반도체묶음))
이렇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AI에 대한 공격적인 지출을 예고하자 AI수혜주로 꼽히는 주요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공급받아 AI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이날 9%가까이 상승했구요. 브로드컴도 4% 가까이 AMD는 2% 넘게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상승폭 역시 눈에 띄었는데요. 지난주 금요일장에서의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6% 넘게 오르며 877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6일 CNBC는 모간스탠리가 엔비디아의 주식을 저점매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목표가를 천달러로 제시하고 지금보다 20%넘게 오를 수 있다고보며 최근 엔비디아에 대한 주식포지션을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인텔))
상승불을 켠 반도체주에서 유일하게 웃지 못하는 기업, 인텔 이어서 볼텐데요. 매출이 127억 2천만 달러로 나오면서 월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외신들은 인텔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로 파운드리 사업이 전년비 10% 감소한 것을 꼽았는데요. 인텔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초기 투자 비용이 늘고 있어 파운드리 사업손실이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 밝혔구요. 이에 따라 2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13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했습니다.
인텔, 금요일장에서 9% 넘게 크게 빠졌습니다.
((아마존))
다음은 아마존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25일 오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NBA는 스트리밍 부문에서 아마존과 유튜브가 중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식축구를 이미 중계하고 있는 아마존은 이 같은 스트리밍 패키지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구요. 금요일장에선 3% 넘게 올랐습니다.
((애플))
이어서 애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장마감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올해말 아이폰에 출시될 몇가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AI와 재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픈AI기능이 애플의 iOS18에 어떻게 통합될 것인지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전했구요. 다만, 구글과도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애플은 최종적으로 어느 파트너를 선택할 것인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애플은 금요일에 0.35%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랍니다. 현지시간2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가 진행한 오토파일럿 리콜 조치의 적절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콜 후에도 20건의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구요. 조사대상은 모델Y와 모델3 등 4개종과 사이버트럭을 포함해 총203만대 가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28일 일론머스크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모드 기능을 중국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구요.
테슬라, 금요일장에선 1.11% 밀렸습니다.
((화이자))
제약바이오 관련주 소식도 보겠습니다. 화이자는 미국 FDA로부터 B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화이자는 금요일에 0.55% 소폭 상승마감했습니다.
((스냅))
목요일에 깜짝발표한 스냅은 금요일에도 상승모멘텀을 이어갔습니다. 매출은 11억 9천만 달러로 전년비 21% 증가했구요. 1분기 ‘일일활성사용자’ 역시 4억 2,200만명으로 전년비 1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플랫폼의 개선과 직접반응 광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는데요. 2분기 매출 역시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12.3억~12.6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틱톡금지법에 따라 스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단 가능성도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되구요. 스냅은 금요일에 27% 넘게 급등했습니다.
((엑슨모빌))
마지막으로 엑슨모빌 볼텐데요. 유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엑슨모빌은 어닝쇼크를 보고했습니다. 1분기 EPS를 2.06달러로 집계하며 월가의 예상치인 2.2달러를 하회했는데요. 올해 유가는 16% 올랐지만 정제마진이 악화되고 또, 천연가스 가격도 37% 하락함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엑슨모빌은 이날 3%가까이 밀렸구요. 이번 분기 비슷한 문제에 직면한 셰브론은 0.37% 소폭 올랐습니다.
한편, 엑슨모빌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구요. 우즈 CEO는 현재 CO2제거 비용이 톤당 600~1,000달러가 드는데 이를 약 100달러 정도까지 낮춰야 전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