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명동사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임직원 참여 '점자 교구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8일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23년 점자 사용 능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자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10명중 4명이 점자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하나금융은 시각장애인의 체계적인 점자교육 필요성 확대에 따른 점자교육 교보재 제작 지원을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하나금융 임직원과 가족들이 제작한 '휴대용 점자 교구'는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된 점자 교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초재활 교육'과 '한글점자 교육' 등 점자를 처음 배우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교보재로 사용된다.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은 연간 500여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점자 교육을 포함한 재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전달된 '휴대용 점자 교구'가 교육생들에게 실효성 있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휴대용 점자 교구 제작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점자 교구 제작 지원으로 실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