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CU가 선보인 '카드형 골드'가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
CU는 이달 1일부터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 및 인증한 카드형 골드 10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카드형 골드는 다양한 중량의 골드바를 카드 형태 케이스로 제작해 소장성을 높인 상품이다.
금값이 크게 오른 최근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0.1g~1g대의 저중량 카드형 미니 골드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1g 이하의 저중량 골드바 판매량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4분기보다 68%이상 증가했다.
CU는 0.5g(77,000원), 1g(113,000원), 1.87g(225,000원) 세 종류의 카드형 골드 10종을 선보였는데, 판매 개시 4주차에 준비한 전체 수량의 60%가 판매됐다.
특히 1g 골드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지 이틀 만에, 1.87g 상품은 보름 만에 완판됐다.
금값이 나날이 오르자 CU가 정찰제로 출시한 골드 상품이 시세보다 저렴해지면서 판매에도 속도가 붙었다.
CU가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구매를 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41.3%를 기록했다. 이어 40대(36.2%), 50대(15.6%), 20대(6.8%) 순으로 집계됐다.
CU 관계자는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번지며 금은방이 아닌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금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