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2% '껑충'…반도체·2차전지 '불기둥'

입력 2024-04-24 15:54
코스피 2,675.76(+2.01%)·코스닥 862.23(+1.99%) 마감
원·달러 환율 1,369.20원(▼9.1원) 거래 마쳐


뉴욕증시 영향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2% 가량 급등했다. 코스피는 52.73포인트(+2.01%) 상승하며 2,700선을 목전에 뒀다. 코스닥 지수는 862.23로 전 거래일 대비 16.79포인트(+1.99%) 상승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4,913억 원)은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3,640억 원)도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홀로 8,699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1,825억 원)과 기관(+725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2,442억 원)은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4.11%), SK하이닉스(+5.15%), 삼성전자우(+2.99%) 등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4.05%)과 현대차(+1.20%), POSCO홀딩스(+1.15%) 등도 빨간 불을 켜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2차전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5.14%)은 대폭 상승했고, 리노공업(+5.77%), 이오테크닉스(+7.14%)와 알테오젠(+2.53%), 삼천당제약(+6.6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장 막바지에 접어들며 제룡전기(+18.73%), 일진전기(+7.85%) 등 변압기 관련 주가 불기둥을 쏘아올렸고, 쎄트렉아이(+18.94%), 인텔리안테크(+9.65%) 등 우주항공 관련 기업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 가운데에선 STX중공업(+9.93%), 한화엔진(+7.24%), HD한국조선해양(+3.27%)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1원 내린 1,369.2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