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이 올해 1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이 실적은 오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기관의 연속 순매수로 이미 주가는 약 20%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번 실적 서프라이즈의 배경에는 한화엔진의 친환경 엔진 개발 전략이 있습니다. 2024년과 2025년부터 적용되는 선박의 단계적인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엔진은 황산화물 배출 물질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한화엔진은 듀얼 퓨얼 엔진과 같은 친환경 엔진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까지는 저가 수주된 엔진들의 매출 인식이 주를 이뤘지만, 2024년 1분기부터는 듀얼 퓨얼 엔진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한화엔진이 친환경 엔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번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해 한화엔진의 실적은 약 160억에서 170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연간 800억 원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NG 선박과 같은 친환경 선박이 점차 주류를 이루어가는 가운데, 한화엔진은 암모니아선이나 수소선으로의 전환을 위한 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