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원칙 파트Ⅰ 포기…테슬라 숨죽인다! 적도원칙 파트Ⅱ 강화…현대차?기아차 대박?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04-24 08:10
수정 2024-04-24 08:10
미 증시 장 마감 후, 테슬라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앞으로 더 우려되는 것은 테슬라 주가에 키를 쥐고 있는 적도원칙이 파트별로 차별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앞날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들어보실 겁니다. 바로 적도원칙이 무엇인지, 그리고 ESG와 관련된 내용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부터 빅테크 업종을 중심으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예상대로 좋게 나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죠?

- 이번 주 후반, 1분기 성장률과 3월 PCE 상승률

- 1분기 성장률 속보치, 올해 첫 성장률이라 의미

- growth surprise…예상치 2.5보다 상회 가능성

- 연준 통화정책 잣대인 3월 PCE, 다소 안정

- 3월 PCE 상승률 2.7, 전월 2.8보다 안정

- 3월 CPI 인플레 충격, 소폭이나마 완충시킬 것

- 성장률과 PCE 상승률 안정, 골디락스 여건

- 고성장·고물가 부담 완화…다우 상승

Q.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테슬라를 필두로 1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본격화 되는데, 어떻게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 1분기 실적, 올해 ‘첫 실적’이라 의미 부여

- 이번 주 후반, S&P500 기업 40가 집중 발표

- 2.6 증가 예상…"mild earning surprise"

- 테슬라를 필두로 ‘M7’ 빅테크 실적 주목

- 이번 주, 테슬라·메타·MS·알파벳 발표

- 다음 주, 애플·아마존…엔비디아, 5월 22일 발표

- M7 실적, 엔비디아 주도로 37.5 증가 예상

- 나스닥, 中과의 전쟁 승리한 반도체 주도로 상승

Q. 가장 관심이 됐던 테슬라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예상치 대비 어떻게 나왔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올해 테슬라 급락 주요인 ‘실적 악화’

- 1분기 판매량, 4년 만에 처음으로 8.5 감소

- 1분기 실적 악화, 순이익 전년비 55 급감

- 위기에 몰린 ‘머스크의 입’…시장은 반신반의

- 테슬라, 모델2 개발 지연…신차 출시 어려울 듯

- 머스크가 자랑했던 사이버 트럭, 자발적 리콜

- 올해 8월 출시될 로보택시, 아직 실행단계 아냐

- resilience 문제, 오늘 10 이상 반등 나오나?

Q. 앞으로 발표될 기업 실적 중에는 美 대선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의 주력 분야인 ESG 기업들 실적도 주목되는데 상당히 좋지 않을 것을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 바이든, 트럼프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 바이든 정부의 목표, ESG 도입과 실천에 주력

- ESG, Environment+Social Value+Governance

- ESG, 주식투자 관점에서 ‘미시적 개념’ 이해

- 재무적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중시’

- 카지노 자본주의보다 ‘온정적 자본주의’ 선호

- 바이든 정부의 ESG, 글로벌 거시적 관점 개념

Q. 방금 말씀하신 글로벌 거시적 관점에서 바이든 정부가 ESG를 추진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 글로벌 거시적 관점의 ESG, 다자 간 협조 필요

- 바이든, 기후환경협약을 윤리적 문제로 인식

- 바이든, ‘그린 성장’과 ‘그린 글로벌 스탠더드’

-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 준수가 전제돼야

- 대내정책, 결과 중시 ‘GDP’보다 과정 중시 ‘GO’

- GDP보다 GO, carbon neutral·Net zero 등

- 친환경으로 위장하는 ‘green washing’ 규제 필수

Q. 경제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금 언급하신 적도원칙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2003년 6월, WB와 IFC 주도로 맺은 환경협약

- 대부분의 선진국 포함 37개국, 116개 금융사 참여

- 韓, 산업은행과 5개 시중은행 참여 ‘가장 적극적’

- ‘적도원칙’ 명칭, 적도 인접 신흥국에서 유래된 용어

- PARTⅠ, 환경파괴와 관련된 개발자금 지원 금지

- PARTⅡ, 인권유린 유발하는 사업자금 지원 차단

- 세계적인 금융사, 적도원칙 파트별로 다른 움직임

Q. 방금 글로벌 금융사들이 적도원칙 파트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먼저 환경파괴와 관련된 PARTⅠ은 어떤 움직임인가요?

- 대형 자산운용사, ‘기후행동 100+’ 동반 탈퇴

- JP모간에셋매니지먼트·핌코 등이 주도적 역할

- 대형은행,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탈퇴

- HSBC·소시에테제너랄·ABN 암로 등 유럽은행

- ESG 관련 금융상품 출회, 작년 이후 ‘금값’ 추세

- 2021∼2022년, 연평균 100개 이상 ESG 상품 출회

- 작년 상반기 55개·하반기 6개…유명무실 단계

- 적도원칙Ⅰ, 너무 기준이 엄격하고 수익나지 않아

Q.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테슬라의 머스크 회장도 적도원칙 PARTⅠ이 파기되는 것을 너무 안이하게 본 것을 뒤늦게 후회하고 있지 않습니까?

- 적도원칙 I 준수, ESG 활성화로 테슬라 특수

- 하지만 적도원칙Ⅰ 파기, 기후신협상 불투명

- 원유 등의 기득권 카르텔, 1차 에너지원 복귀

- 올해 테슬라 이탈자금, 현대차와 기아차로?

- 전기차에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이탈 뚜렷

- 이상기후 극심, 수소차에 대한 관심 ‘다시 제고’

- 올해 1분기 테슬라 판매량과 이익감소 '주요인'

Q. 하지만 적도원칙 PART Ⅱ부문이 강화되는 것도 일론 머스크가 추구하는 꿈의 실현과는 멀어지는 거 아닙니까?

- 인권유린 사례 잦아…적도원칙 파트 Ⅱ 강화

- 머스크, 인간의 뇌에 인공지능 칩 심기

- 자율주행차·로보택시·스페이스X 실현

- 글로벌 금융사, 인권유린 사업에 자금 차단

- 테슬라 실적 악화시, 자체적인 자금조달 어려움

- 머스크, 적도원칙Ⅰ과 Ⅱ 악영향 동시에 받아

- 머스크 그룹 전망, 1분기 실적과 관계없이 ‘불투명’

- 테슬라 적도원칙 악영향, 현대차와 기아차 대박?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