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TCR', 월드투어 개막전 우승

입력 2024-04-22 16:07
이탈리아 대회서 포디움 달성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더 뉴 아반떼 N TCR)'이 현지시간 19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캄파냐노(Campagnano) 발레룽가 서킷(Vallelunga Circuit)에서 열린 '2024 TCR 월드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는 20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선사했다. 노버트 미첼리즈는 이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예선과 두번째 결승레이스 포인트까지 총 61포인트로 2024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에 올라섰다.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는 시즌 드라이버 순위 2위에,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네스토르 지로라미(Nestor Girolami)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TCR 시리즈는 전세계 40개 대회에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들이 참여한다. 그 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 TCR 월드투어는 개막전인 이탈리아 경기를 시작으로 모로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국, 마카오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TCR 월드투어는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고성능 차량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대회"라며 "드라이버들과 긴밀히 협력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CR 월드투어 대회는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하며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로 열린다. 월드투어 두번째 대회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모로코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