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황사 씻는 빗방울...더위 한풀 꺾여

입력 2024-04-19 17:40


토요일인 20일 전국에 비가 내려 대기 중의 황사를 씻어내고 때이른 더위도 물리치겠다.

이번 비는 20일 늦은 새벽 제주와 전남해안에서 시작해 아침 경남서부와 호남, 오전 강원영동·충청·영남까지 확대된 뒤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겠다.

비는 20일 밤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부터 그치기 시작해 일요일인 21일 새벽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호남은 21일 낮까지, 강원영동과 영남은 21일 저녁까지, 제주는 22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산지는 최대 120㎜ 비가 오는 등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제법 많겠다.

이번 비는 황사를 씻어주겠지만 일부 지역에서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0일 미세먼지는 오전 수도권·강원영동·충남·부산·대구·울산·경남에서 '나쁨' 수준인 것을 제외하면 전국이 '보통' 수준이겠고 21일은 전국이 '좋음' 수준이겠다.

비 덕분에 최근 이어진 고온 현상도 누그러지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4~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과 비교하면 낮 기온이 5~10도 떨어지게 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5도와 20도, 인천 14도와 19도, 대전 14도와 18도, 광주·대구 15도와 18도, 울산 14도와 17도, 부산 16도와 18도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3~23도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