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협-대신정, '제1회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 제정

입력 2024-04-18 19:48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 제정한 '제1회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 수상자로 서울신문 기획취재팀이 최종 선정됐다.

수상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정신건강혁신포럼'에서 진행됐으며, 서울신문 전국부 시청팀(이두걸·김동현·오달란·박재홍·장진복·조희선·서유미)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앞서 두 기관은 각기 5명씩 참여하는 정신건강기자상 심사위원회를 꾸려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정신건강 관련 기사를 대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신문 전국부 시청팀은 2023년 '대한민국 정신건강 리포트' 기획기사를 통해 국내 정신질환자 실태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이들에 대한 편견 해소와 지원책 마련을 주문하는 등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공로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길원 의기협 회장은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은 어려운 취재 여건 속에서도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제정됐다"면서 "2023년 한 해 동안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뛰어난 기사가 많아 경합이 치열했지만, 수상작은 20여회에 걸쳐 국내 정신건강 문제를 파헤치고 대안까지 주문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용민 대신정 이사장은 "언론인 단체와 학회가 공동으로 객관적인 평가 작업을 벌여 수상작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갈수록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앞으로도 언론인의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기협과 대신정은 한해 동안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그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기자를 선정, 매년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럼은 1부 패널토론과 기자 간담회와 2부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