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천억 달러 총력 지원"…수출붐업 코리아 개최

입력 2024-04-15 17:38
수정 2024-04-15 17:59
산업부·코트라·무협 '수출붐업 코리아' 15~16일 개최
1.6억 달러 수출 계약 및 MOU 체결 예상


올해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2024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가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수출붐업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관하는 대규모 수출 상담회로, 올해는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를 비롯해 미쓰비시 모터스(일본), 코스트코(미국) 등 글로벌 바이어 560여 개사가 방한했다.

이들은 서비스·ICT·소비재·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기업 3,000여 개사와 이틀간 7,0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총 150여 건, 약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이 예상된다.

실제 국내 기업 '인투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미국 코스트코에 100만 달러 규모의 투시형 특수 패널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투시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200만~400만대의 패널이 코스트코의 냉장고와 램프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일광메탈포밍'은 튀르키예 기업 'ASSAN PANEL'과 500만 달러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제조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일광메탈포밍은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 발생 당시 도시재건 등을 위해 필요한 패널과 기타 소재 및 장비를 현지 패널 제작 기업 4곳에 공급한 바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정열 코트라 사장,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중소·중견기업의 상담 부스를 방문하고 직접 기술 시연을 했다.

안 장관은 "올해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수출 7천억 달러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다"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무역금융 360조 원, 수출 마케팅 예산 1조 원 등을 투입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