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파판드레우 “AI 파도 속 ‘문샷’적인 사고로 전면 나서야” [2024 GFC]

입력 2024-04-11 17:37


티모시 파판드레우 이머징 트랜스포트 어드바이저 CEO가 “세계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혁신의 사이클을 거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보단 호기심으로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판드레우는 11일 한국경제TV·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제4세션 ‘표준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누가 ’룰 세터‘가 될 것인가’에서 “기후변화·경제·에너지·교육 등 거대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문샷’적인 사고를 통해 AI 기술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파판드레우는 “문샷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선 ‘10%가 아니라 10배를 생각해야 한다”며 “세계가 점진적으로 바뀐다는 생각은 버리고 게임의 판도를 빠르게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가장 어려운 것을 가장 먼저 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AI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미래의 삶, 고령화에 대응해 살아갈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실패’하는 것을 포용해야 하고, 실제 세상과 계속해서 접촉해야 할 필요가 있는 등 문샷이라는 것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고민해봐야 하는 등 6가지 원칙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AI와 관련한 5가지 트렌드도 소개했다. 파판드레우는 “우선 블록체인 업계에서 규제와 자본 등과 관련된 부분에서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등 더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구 구조 변화에 맞서 업무환경에서 협동로봇과 같이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재사용 가능한 로켓이나 항공우주와 관련된 부분에서 비용 절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배터리 활용도를 높여 저장장치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 자율주행과 드론 기술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AI가 DNA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정밀화된 약재 도입이 가능하다고도 밝혔다. 파판드레우는 “희귀 질환과 만성 질환에 대한 것들을 더 잘 공략할 수 있고 식량 생산에 대해서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파판드레우는 “데이터가 없으면 AI도 없다”며 “일상에서의 적용으로 작게 시작해 개인의 삶, 국가적인 AI 전략, 기업 전사적인 AI를 마련하는 수준까지 확대해야 하는 게 중요하고, 문제해결적인 접근방식 즉, 호기심으로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