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위협받는 '무급휴가' 간호사…타병원 근무 추진

입력 2024-04-09 14:11


전공의 집단이탈로 병영 경영이 악화하면서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들이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근무 의향이 있는 무급 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고,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의 보호를 위한 별도의 책임보험 가입을 검토했다.

앞서 정부는 책임보험에 가입한 의료기관에서는 공보의 등 파견인력도 가입 대상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보험료 추가분은 정부가 지원한다.

복지부는 파견 중인 공보의와 군의관의 배치·업무 현황을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중수본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등도 점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8일 현재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2만71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7.1%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의 일반입원환자는 4.1% 감소한 8만3천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천879명으로 직전 주와 비슷했고, 전체 종합병원에서는 7천170명으로 일주일 전 평균(7천85명)보다 1.2% 증가했다.

응급실은 408곳 중 394곳(97%)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월 첫째 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6%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29명으로 전주와 유사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