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4-09 08:03
수정 2024-04-09 08:28
((섹터)) 현지시간 4월 8일, 우리시간으로 4월 9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립니다.

오늘 미국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흐름도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0.63%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구요. 부동산 섹터가 0.82%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테슬라)) ((우버))

테슬라부터 출발해볼까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 X에 “로보택시를 8월 8일에 공개하겠다”고 올린 소식 전해드렸었죠. 딱 한 줄만으로도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로보택시에 대해 다소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는데요. 번스타인은 “로보택시가 테슬라의 차기모델이 될 가능성은 낮다”며 “로드스터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주 모델2 폐기 보도와 관련해 테슬라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로이터 통신은 만약 테슬라가 ‘로보택시’에 사업을 집중하게 된다면 위험한 베팅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진 자율 주행차량의 도입이 기술적으로 완전치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머스크는 현지시간 8일,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AI 가 내년안에 나올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자신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와 관련해서도 “5년 안에 사람들을 데리고 달에 가겠다고”고 덧붙였는데요.

테슬라는 오늘장에서 4.9% 올랐습니다.

반면, 테슬라가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고 밝히자,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우버는 오늘 2.77% 하락했습니다.

((TSMC))

다음은 TSMC도 짚어보겠습니다. TSMC,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이어 미국 정부의 보조금도 받게 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상무부가 TSMC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달러를 지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예상했던 50억 달러보다 30% 늘어난 규몬데요. 이에 더해 50억 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SMC 역시 당초 400억 달러로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65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구요. 2030년까지 애리조나주에 3번째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650억 달러 투자규모는 미국 역사상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로 최대인데요. 미국 정부로부터 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삼성전자에겐 부담으로도 다가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TSMC는 오늘장에서 1.01% 소폭 상승했습니다.

((알파벳))

다음은 알파벳도 살펴볼까요? 구글이 마케팅 소프트웨어 회사 허브스팟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외신에선 미국 반독점 규제를 이유로 지금 당장은 인수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의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저해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습니다. 그 이유로 허브스팟이 운영하는 고객관계관리(CRM)분야가 이미 세일즈포스, 어도비, MS, 오라클 등에 의해 제공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통해 고객을 위한 제품 서비스와 가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알파벳은 오늘장에서 1.54% 상승했습니다.

((GE베르노바))

다음은 GE베르노바 보겠습니다. 지난주 제너럴 일렉트릭으로부터 스핀오프를 마친 GE베르노바는, 오늘 상승했습니다.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인데요. 스핀오프 이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며,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습니다.

GE 베르노바, 오늘 5.92% 올랐습니다.

((보잉))

보잉도 살펴볼까요? 보잉사 여객기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사우트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800여객기가 이륙 도중 엔진 커버가 날아가는 사고가 벌어진건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알래스카 항공사에 지난 1월 발생한 사고 관련/ 1차 보상금 2천 100억원을 지급한 지/ 4일만에 잇따라 이슈가 발생하며 보잉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보잉, 오늘장에서 0.86% 하락 마감했습니다.

((스피릿항공))

스피릿항공은 반대로 오늘 상승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따르면, 스피릿항공이 2025년 2분기부터 2026년까지 예정된 모든 항공기 납품을 연기하기로 에어버스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금 절약을 위해 약 260명의 조종사를 휴직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스피릿항공, 오늘장에서 6.55% 올랐습니다.

((알리바바))

다음은 알리바밥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8일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해외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는 제품 가격을 최대 59% 인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이 지난 1년간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3번짼데요. 이번 가격 인하의 배경엔 개발자들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집약적인 인공지능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려는 의도와 연관돼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이 같은 가격인하 소식에 오늘 0.07% 소폭 올랐습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비디오 게임회사,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는 씨티가 투자의견을 매수 등급으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습니다. 향후 게임 출시와 현재 시장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구요.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4:1로 이는 매력적인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 오늘 1.73% 올랐습니다.

((소파이))

다음은 미국 핀테크기업, 소파입니다. 씨티가 소파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밝히자 상승했는데요. 씨티는 회사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 예금을 계속 유치하는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소파이는 오늘장에서 4.86% 상승했습니다.

((트럼프미디어))

마지막으로 밈주식, 트럼프미디어 보겠습니다. 트럼프미디어는 지난 금요일장에서 12% 넘게 급락한데 이어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8.43% 밀렸습니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광고매출이 유일한 수입원임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기존 개미 투자자들이 고평가 논란 속 이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트럼프는 11월 미 대선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임신중지 문제에 대해 각 주가 결정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지지기반인 극우 진영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신중론’을 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