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이어져 내수 회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2월 방한 외국인은 191만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2.1배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83%까지 회복했다.
한국 여행의 글로벌 평판지수(SRS)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SRS는 65.7점으로 일본(64.1), 중국(53.1)보다 높았다.
김 차관은 지역의 문화·여행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안테나숍 ‘트립집’, 올리브영·면세점 등 방한 외국인 관광 현장을 돌며 의견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최근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드라마·음악·웹툰 등 K-콘텐츠 수출이 해외 판로개척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