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주를 맞은 2024 프로야구가 관중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7일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광주),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고척) 두 경기가 매진돼 시즌 누적 매진 경기 수는 23경기로 늘었다.
현재 65경기만 치른 시점이라 전체 일정의 9%를 지난 것에 불과한데도 벌써 지난해 전체 매진 횟수(46회)의 절반을 채웠다.
이같은 흥행 돌풍은 한화와 KIA가 이끌고 있다.
한화는 5번이나 안방에서 매진을 달성해 10개 구단 중 최다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한화 팬들이 이번 주말 몰리면서 2016년 개장 이래 최초로 사흘 연속 만원 관중을 끌어모았다.
KIA 경기는 홈에서 세 차례 입장권이 다 매진된 것에 이어 서울로 올라와 지난 주말 치른 두산 베어스 홈 경기 표도 다 매진됐다.
두 구단의 경기 중 매진이 14번에 달한다.
2024 프로야구는 6일까지 60경기에서 86만6천382명의 관중을 동원해 다음 주 10일 국회의원 총선거 공휴일과 주말 경기까지 무난히 100만 관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는 2012년에 65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을 넘겨 이 부문 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10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겼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