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전국 '배달비 0원'…한집배달도 무료

입력 2024-04-05 10:18


배달비 무료를 내건 배달앱 3사 간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배달앱 요기요는 전국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달비 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요기요는 이날부터 요기요 앱 내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로 최소 1만5천원 이상을 주문하면 음식을 무료 배송하기로 했다.

묶음 배달이 아닌 한집 배달의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별도 배달비 무료 쿠폰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 기준(1만7천원)도 없앴다. 이에 따라 월 구독비 2,900원을 내면 요기패스X 대상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가 없고, 가게 쿠폰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하며 '무료 배달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알뜰배달은 여러 집에 동시에 배달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