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교통사고 사망자는 중국인…한국인 아니었다

입력 2024-04-02 04:26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북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사상자가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으로 1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남아공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지 경찰에 사상자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결과 사고가 난 폭스바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에 탔던 사람은 4명이 아닌 5명이며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남아공 겜스보크는 이날 현지 경찰을 인용해 서북부에서 한국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5분께 노던케이프주 케이모에스 마을 인근 N14 도로에서 카카마스에서 어핑턴 방향으로 가던 티구안이 마주 오던 폭스바겐 폴로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매체는 티구안에 4명의 남성이 탔으며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자고, 폴로에 탑승한 카카마스 주민 남성 4명은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었다.

경찰은 목격자와 부상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