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집약체"…고성능 전기차 공개

입력 2024-03-31 13:29
수정 2024-03-31 14:13
현대차, 전기차 레이스 전용 '아이오닉5 N eN1 컵카' 공개


서킷 주행을 위해 제작된 경주차 '아이오닉 5 N eN1 컵 카(Cup car)'가 베잇을 벗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30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경주용 차량 '아이오닉5 N eN1 컵 카'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오닉 5N eN1 컵 카는 최고 출력 478㎾·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로 주행 성능을 높인 아이오닉5 N에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가 추가돼 제작됐다.

현대차는 이 차량에 레이스 전용 슬릭 타이어, 낮고 넓은 스타일의 오버휀더를 적용했다. 또 휠 트래드(윤거)를 넓혀 핸들링 성능을 높이고 앞 범퍼 하단에는 프런트 립을, 후면에는 리어 윙을 추가해 공력 성능을 끌어올렸다.

경량화를 위해서는 운전석을 제외한 시트와 카 매트 등 불필요한 부품을 제거했고, 단조 휠과 섬유강화플라스틱(FRP) 후드 등 경량 제품을 활용했다.

아이오닉 5N eN1 컵 카는 올 시즌 시범 진행되는 'eN1 클래스' 경기 전용 경주차로 운용된다. 이 경기는 기존 '아반떼N 컵'(N1 클래스)과 같이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는 전기차 레이스다.



eN1 클래스 레이스는 올해 현대 N 페스티벌 개막전이 열리는 다음 달 27일 이후 총 5라운드에 걸쳐 10차례 진행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N eN1 컵 카 시범 운영을 통해 차량 성능을 점검하면서 위급 상황 대응, 차량 정비 및 검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기차 레이스 운영에 관한 모든 영역에서 개선점을 찾을 방침이다.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