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가 지난해 5월 8일 설정 이후 10개월여 만에 3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선진국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펀드다.
한화운용 측은 수익률에 기여한 대표 종목은 메타(META)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지난 2022년 고점 대비 약 76% 가량 주가가 하락했지만, 사업모델 효율성 극대화 및 시장 지배력 강화 등 IVA(투자증가율) 측면에서 메타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증가율이란 시설 투자와 무형자산 투자(지적 재산권 구매, 인재 영입 등)가 실제 기업가치를 얼마나 증가시키는지 검토하는 지표다. 펀드의 책임 운용역은 투자증가율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을 예측하고 발굴한다.
또한 현금흐름 창출능력 분석을 통해 해당 기업의 사업모델이 안정적인 궤도에 도달했는 여부를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말 기준 해당 펀드는 메타(7.2%)와 알파벳(5.3%)을 비롯해 텍사스로드하우스(5.8%),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5.3%), 머크(5.3%)·애브비(5.3%), 버텍스 파마슈티컬(5.2%), 부즈앨런해밀턴홀딩(5.1%), 메드페이스홀딩스(5.1%), 파커-하나핀(5.0%) 등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의 업종별 비중은 산업재 28.8%, 헬스케어 28.1%,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9.7%, 임의소비재 8.6%, 필수소비재 7.5%, IT 7.4%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펀더멘털이 우수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짜여진 단계적 프로세스를 철저히 지키며 운용한다"며 "합리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준용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금을 맡길 수 있도록 운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