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비 또 온다...그친 후 대기질 악화

입력 2024-03-27 17:31


목요일인 28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27일 늦은 밤 제주를 시작으로 28일 새벽부터는 전남해안에, 28일 오전에는 남부지방 전체에 비가 오겠다.

제주와 경남해안에는 28일 오전에서 저녁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20㎜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28일 새벽들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과 낮 사이 중부지방 전체로 확대되겠다.

28일 저녁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동부에선 늦은 밤까지도 내리겠다.

이번 비에는 26~27일 내몽골고원 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섞여 있을 수 있겠다. 또 비가 그친 뒤에도 황사가 계속 유입되면서 대기질을 악화시키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밤 수도권과 충남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지고 29일은 전국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29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남, 오후에는 강원·대전·세종·충북·호남·영남·제주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오는 가운데 강풍도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전남해안, 경남해안, 제주 등은 28일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의 바람이 불겠다. 특히 28일 오후와 밤 사이 경북남부동해안, 경남해안, 제주산지에는 바람이 더 거세게 불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5~11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9도와 13도, 대전 9도와 12도, 광주 9도와 15도, 대구 8도와 13도, 울산 9도와 14도, 부산 11도와 14도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