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 등록을 완료한 이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성장 추세에 맞춰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담 팀을 신설하고 CPO(전기차 충전 운영사업자) 사업, EV버스 인프라 구축사업, 홈충전기 설치 등 다방면에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전기차충전소 약 4,500여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누적 운영 7천여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투자, 사업권 인수 등을 통해 수익성 기반의 CPO사업을 선별 추진하고 EV버스 인프라 구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유지관리 사업참여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전기차 복합충전소 시공 및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대형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전기차 홈충전 서비스 인프라 구축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사업자로서 관련 인프라 확충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사업분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