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장 특징주] LG전자(066570)

입력 2024-03-26 17:31
수정 2024-03-26 17:31
LG전자가 지난주 주주총회(주총)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LG전자의 최고 경영진이 연단에 올라 주주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주총은 미디어와 언론에게도 문을 개방하여 LG전자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사회 의장인 조주환 사장을 비롯하여 CFO, CSO 등 최고 경영진이 직접 연단에 서서 LG전자의 현재 사업과 미래 신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주변 기자들과 주주들에게 마치 LG전자의 특별한 기업 설명회와 같은 느낌을 주었으며, 이는 기존의 주총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이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라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주총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이번 행보는 주주 가치 제고와 투명한 경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다양해진 사업 포트폴리오와 함께 B2B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 사업과 같은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 조주환 사장은 LG전자가 주주 가치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하며, 앞으로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전략과 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올해도 연결 기준 80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배당 성향과 연 2회 배당 실시 등을 발표했습니다.

LG전자의 이러한 변화는 주주들에게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미국 텍사스에 전기차 충전 공장을 신설하는 등, LG전자는 지속적으로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LG전자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LG전자의 이번 주총은 단순한 주주총회를 넘어 기업과 주주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