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모빌리티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25일 이노캠퍼스에서 베트남 IT 회사 ‘FPT 소프트웨어’와 국내외 자동차 실증평가와 자율주행 가상환경 솔루션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에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개발 및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자동차 관련 대기업, 공공기관 및 연구소들과 다양한 실증평가 및 교통환경 시뮬레이션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차량용 장비 VIL의 롤러형과 허브형 모델을 각각 광주인공지능융합산업관리단과 ETRI와의 협력사업에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FPT 소프트웨어는 FPT그룹의 자회사로, FPT Automotive와 함께 자동차 부문 SI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전 세계 걸쳐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미 지난 1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오토월드 행사에서 같은 부스에 솔루션 전시를 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각국 바이어로부터 관련 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우호적인 관계를 토대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고도화와 더불어 VIL 등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베트남 등 해외 자동차 관련 대형 거래처로의 확대를 도모하고, 기술 우수성에 기반한 원가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에 대한 적극 공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PT소프트웨어 코리아의 하민 뚜안 대표는 "양사가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 더욱 집중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 조준희 대표는 "이노시뮬레이션의 최첨단 실증평가 기술력과 FPT 소프트웨어의 오랜 기간 국내외 자동차 대기업으로부터 검증된 우수한 개발 및 사업 관리 역량이 결합됨으로써 기술개발과 영업 양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