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간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조정을 보였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3,000에 도달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증권가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NH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2,830에서 3,100으로, 한국투자증권은 2,750에서 3,000으로 조정했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상상인증권과 한화투자증권도 코스피 밴드를 3,000이상으로 높이며 국내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대감의 근거로는 국내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반도체업의 호조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꼽히는데요, 외국인들이 반도체, 자동차, 방산, 밸류업 기대 종목을 꾸준히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은 최근 한 달간 해당 5개 종목을 3조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다만, 코스피 고점은 2분기 말까지로, 상반기까지는 지수 베팅, 하반기에는 종목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요구됩니다.
●"HBM 수혜 타고 105% 더 뛴다"
반도체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증권가에선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장주의 목표주가를 올렸는데요, 삼성전자는 최대 10만 5천 원, SK하이닉스는 22만 원까지 나왔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의 장미빛 전망 덕분에 장비 업체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지난 22일,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와 215억 원 규모의 '듀얼 T본더 1.0- 그리핀' 장비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며 오늘(25일) 4% 가까운 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에서 수주한 계약 물량만 약 2천억 원에 달하며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지난 4월과 비교해 다섯배가량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선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종가보다 105% 높은 20만 원을 제시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전망하는데요, 현대차증권 "미국 내 HBM 관련 공급망 구축에 따른 성장을 고려할 때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메모리향 하이브리드 본더 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오의 날'
바이오주도 우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본 감염병 독성쇼크증후군 감염자가 1월~2월 사이 378명에 달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쏠리고 있는데요,
독성쇼크증후군은 비말, 신체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감기와 유사하거나 무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감염 시 페니실린, 옥사실린 등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됩니다.
특히 신풍제약은 주요 매출 품목 중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크라목신정'을 보유하고 있어 신풍제약 우선주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통주도 12.67%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맞춤형 바이오 의약품, 백신, 항암제 등을 제조·판매하는 DXVX 역시 외국인(+46억 원)과 기관(+5억 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2% 넘게 주가가 뛰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였습니다.